2년 만에 전세버스 탄 해외 단체관광객 ‘빗장푸는 면세점’

경제일반 / 김선영 기자 / 2022-06-07 09:31:23
  • 카카오톡 보내기
- 하늘길 열리자 빗장푸는 면세점
- 롯데면세점 본점 말레이시아 단체관광객 150여명
- 제주 롯데·신라면세점 태국인 북적

 제주점을 찾은 태국인 단체관광객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한국온라인뉴스 김선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 분위기 속에 해외 단체여행객의 국내 면세점 방문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2년 만에 해외여행사 단체 관광객이 잇달아 국내 면세점을 방문해, 영업을 중단했던 곳도 다시 문을 열어 돌아온 여행객 맞이에 한껏 분주한 분위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는 이날 말레이시아 단체관광객 150여명이 방문한다고 밝혔다. 100명 이상의 단체관광객이 면세점을 방문한 것은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달에도 태국과 필리핀 단체고객이 롯데면세점을 방문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수천 명 규모의 단체를 모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이 높은 방역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에 힘입어 방한 관광상품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봉쇄로 인해 면세점업계가 부진을 겪었지만,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요가 점차 회복됨에 따라 분주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오는 8일부터 정부의 변경된 지침에 따라 해외입국자의 코로나 격리의무 해제, 국제선 항공편 조기 정상화 조짐 등도 업계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한국온라인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