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의 모든 축구공·농구공 KC마크제품만 공급된다.

학생체육 / 송채근 기자 / 2020-02-17 16: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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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 마크를 획득한 축구공
앞으로 초등학교에서 사용하는 공류는 성인용 제품이더라도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을 준수한, 국가통합인증마크(KC) 부착 제품이 공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는 초등학교 교구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정보제공 및 교육지원, 안전한 교구 확산 등의 내용을 담은 '초등학교 교구의 안전관리 개선방안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2월 17일에 체결하였다.

낫소, 스타스포츠, 데카트론 3개 업체는 축구공 62개, 농구공 37개 등 총 205개 공류 제품에 대해 `20.1월부터 자발적으로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에 따른 국가통합인증마크를 획득하고 제품에 부착하기로 합의하였다.
 

국가기술표준원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 교구 구매 시 국가통합인증마크를 확인하는 비율이 약 40%에 불과하여, 아직은 초등학교에서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은 초등학교가 안전한 교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교구 구매 가이드라인’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시도 교육청별로 어린이제품 안전관리제도 및 교구구매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승우 원장은 “초등학교에 공급하는 스포츠용품에 대한 자발적인 국가통합인증마크 부착 사례는 국가기술표준원, 전국 교육청, 스포츠용품 제작업체간에 협업체계의 성공사례”라고 평가하면서, “정부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제품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라 밝히면서, ”학교 선생님들은 교구 구매 시 꼭 국가통합인증마크와 표시사항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김승환 회장(전라북도교육감)은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조하여 초등학교가 교구 구매시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라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만을 구입하도록 하여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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