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육포럼, “학생 건강 증진·보건교사 2인 배치·전담부서 설치 등 기대”
- 교육 / 강사윤 기자 / 2019-12-18 16: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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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안전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서울형 보건교육 시스템조성 정책토론회. |
보건교육포럼이 학생 건강 증진, 보건교사 2인 배치, 보건교육 전담부서 및 보건교육 센터 설치 등 기반 구축을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우옥영 보건교육포럼 이사장은 “조례 제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현장의 많은 보건교사 대중, 전교조 보건위원회, 서울시 보건교사회는 물론 서울시교육청의 담당과 등과 구체적인 후속 정책을 협의하고 개발하겠다”며 이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조례제정을 계기로 입시위주 교과 체제를 보건교육 등 생활교육으로 전환하는 교육혁신을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주문했다.
조례제정에 함께 한 임덕심 전교조 서울시 보건위원장은 “조례를 계기로 형식적인 문서상 교육, 학교와 교사의 사정과 의지에 따른 보건교육의 양극화와 차별, 보건수업 성과의 불투명하고 부당한 조치, 고정화된 보건교사 1인 체제, 보건교과서 개정 불가 조치, 보건교사에게 교육활동 외의 잡무 부과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보건교육 정상화와 학생 건강증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말했다.
김혜진 보건교육포럼 서울대표는 “다만 이 조례 안에 보건교사의 추가 배치, 전담부서 설치 등의 조항이 의무가 아닌 임의조항이라는 데 아쉬움이 적지 않다. 보건교육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러 문제들, 예를 들어 수업 시 발생하는 병원후송지연, 응급처치 지연으로 인한 민원이나 소송 우려, 보건수업 시간 확보의 어려움, 보건교과서 개정 지연, 보건교육 지원 장학 실종 등에 비추어 조속히 거대학교 2인 배치와 보조 인력 증원, 교육청 전담부서 설치, 보건교육센터 등을 추진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더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향후의 보완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대유 경기대 초빙교수는 “핀란드는 융합주제교육을 표방하며 모든 교과를 없애면서도 법률에 보건교과를 필수로 운영하도록 하고 있고, 미국, 캐나다, 호주 등 OECD각국 또한 다양한 교과목에도 불구하고 보건을 필수과목으로 운영하거나 심지어 고교 졸업과 대학입시의 필수 전제로 하고 있다. 향후 학점제, 학생 선택과목제 확대 등으로 사회적 요구가 큰 과목의 신설 및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추구해야 하며, 보건과목은 생활교육으로 이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추동하는 힘이므로 학교 구성원과 함께 소통하며 실천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서울시교육청이 시민친화적 교육과정의 혁신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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