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한국형 기록관리로 지킨다

문화일반 / 이문수 기자 / 2019-10-21 16: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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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국제 기록문화유산 관리 역량강화과정. <사진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가 동남아 5개국 기록관리 전문가 20명을 초청하여 10월 17일부터 11월 6일까지 3주간 우리나라 기록관리 체계와 보존관리 실무를 동남아시아로 전수하는 「국제 기록문화유산 관리 역량강화과정」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국제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ODA사업의 일환으로, 국가기록원 주관 하에 진행되는 것으로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단계별 맞춤형 교육으로 기획되어 진행 중이다.

 

특히 3차년도인 올해 연수과정은 실무자를 대상으로 기록물의 활용 및 서비스에 중점을 두었으며, 종이기록물 복원처리, 표준기록관리시스템(RMS), 기록물 정리‧편철, 시청각기록 디지털화 등 실습 위주의 강의를 편성하고, 강의와 연계된 현장견학(대통령기록관, 문화재청기록관, 서울기록원 등)을 통해 현업적용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연수국 맞춤형 교육으로구성하였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소중한 세계기록유산을 온전히 보존하고 잘 지켜내어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은 전 세계 모든 기록인의 고유한 사명”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의 기록관리가 지난 십여 년간의 지속적인 혁신과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발전해 나가면서 많은 국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세계기록유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게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앞으로 국제 기록관리 연수를 더욱 다양화하고 내실화하여 기록분야에서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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