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환경 / 강사윤 기자 / 2020-01-03 17: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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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에서 20번째, 전국적으로는 57번째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경기도 연천군 중면 삼곶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월 3일 밝혔다.

폐사체는 1월 2일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밭 옆 산자락에서 농업인에 의해 발견됐다. 연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폐사체를 매몰했다.
 

▲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자료 :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월 3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연천군에서 20번째로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57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군부대와 협력하여 이 지역에서 폐사체 수색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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