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 미완의 공연을 조명하는 ‘서치라이트’ 개최

공연/전시 / 이문수 기자 / 2020-02-19 18: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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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공연 1편·쇼케이스 4편·리서치 3편 등 총 8개 프로그램 선봬
▲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의 2020 서치라이트 포스터.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남산예술센터는 3월 4일부터 14일까지 미완성인 공연의 제작 과정을 공유하는 <서치라이트(Searchwright)>를 선보인다.

남산예술센터가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서치라이트>는 작품의 아이디어를 찾는 리서치 단계부터 무대화에 이르기까지 창작의 모든 과정을 관객과 공유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서치라이트>를 통해 쇼케이스, 낭독공연, 공개 토론, 워크숍 등 다양한 형태의 실험과 도전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관객과 예술가, 기획자는 시연된 작품들이 정식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발전 가능성을 찾는다.

 

올해 <서치라이트>는 1월 8일부터 19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접수된 95편의 작품 중 쇼케이스 4편, 리서치 3편 등 최종 7편을 선정했다. 여기에 극장이 기획한 낭독공연 1편 추가해 총 8편을 선보인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신이 블로그를 쓴다는 설정으로 한국 사회의 여러 단면을 탐구하는 ‘@GODBLOG(갓블로그)(쇼케이스)’ △연극에 대한 고민과 청년세대의 불안을 젊은 작가의 발랄한 감수성으로 그린 ‘기계장치의 신(낭독공연)’ △일상의 불확실성과 판타지를 극단 특유의 무대 언어로 풀어낸 ‘무릎을긁었는데겨드랑이가따끔하여(쇼케이스)’ △서커스를 통해 이 사회의 재주부리는 곰을 고찰하는 ‘재주는 곰이 부리고(리서치)’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미래 기념비 탐사대(공개토론 리서치)’ △3D 사운드 기술로 새로운 무대 실험에 도전하는 ‘전, 단지(쇼케이스)’ △한국 최초의 여성 극작가 김명순과 그의 작품을 조명한 ‘백 년 만의 초대-한국 최초의 여성 극작가 김명순(리서치)’ △극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드라마센터를 둘러싼 여러 쟁점을 살펴보는 ‘망할 극장(쇼케이스)’ 등 8편이 차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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