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똥물 논란에 이어 바퀴벌레까지... 위생문제 논란
- 스포츠 / 민진희 기자 / 2021-07-28 12:27:22
[한국온라인뉴스 민진희 기자] 26일 일본 도쿄 오이 하키 경기장에서 여자 B조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경기 중 큰 바퀴벌레가 중계 화면에 나왔다. 중계 현장의 카메라맨이 바퀴벌레를 발견하고 이를 촬영하던 중 화면이 전환되며 이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탄 것이다.
한 네티즌이 27일 이 장면을 트위터에 공유하자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6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린 남자 트라이애슬론 결승전이 끝난 후 몇몇 선수들이 땅에 쓰러져 구토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구토의 원인은 경기 당일에 심한 폭염으로 인한 영향도 있었지만, 수질 문제가 더 컸다. 오다이바 해상공원은 2019년 기준치 2배가 넘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4일 "올림픽 개막이 임박했지만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도쿄 야외수영장 악취가 진동한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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