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철 대표 ‘성추행’ 사퇴

국회/정당 / 김선영 기자 / 2021-01-25 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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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는 같은 당 동료의원
- 정의당 징계위, 절차 착수

사진=연합뉴스

 

[한국온라인뉴스 김선영 기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대표직에서 내려왔다.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의당은 창당 9년 만에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표가 15일 저녁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사건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 사건”이라고 밝혔다.

피해자인 장 의원은 “정치적 동지이자 마음깊이 신뢰하던 대표로부터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훼손당하는 충격과 고통은 실로컸다”며 “정의당이 무관용의 태도로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김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가 동의하지 않은 부적적한 신체 접촉을 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의당은 당규에 따라 김 대표에 대한 직위 해제와 당 징계위원회 제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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