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대급 배당”...주당 1932원
- 산업 / 김선영 기자 / 2021-01-28 14:54:35
삼성전자
[한국온라인뉴스 김선영 기자] 28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올해부터 2023년까지 주주환원 정책으로 정규배당 규모를 연간 9.8조원으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2018~2020년에 삼성전자는 매년 9.6조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부터는 매년 연간 잉여현금흐름 실적을 공유해 잔여재원 규모를 명확히 하고, 의미있는 규모의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추가로 조기 환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8~2020년 3년간 잉여현금흐름에서 정규 배당 28조9000억원을 제외한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로 환원하기로 약속했었다.
이에 따라 10조 7000억원(주당 1578원)의 1회성 특별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별 배당은 4분기 정규 배당과 합산해 보통주 주당 1932원, 우선주 주당 1933원을 2020년 말 기준 주주에게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인 4월 중에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연금도 역대급 배당금을 받게 됐다. 국민연금은 작년 12월 31일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 6억3천869만 주, 우선주 850만 주 등 삼성전자 지분 10%를 넘게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받게 될 배당금은 보통주에서 1조2339억 원, 우선주에서 164억 원 등 총 1조2504억 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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