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MHE 전격 인수...글로벌 시장 본격화

산업 / 김선영 기자 / 2021-02-03 1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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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헬라 합작사 1650억원에 인수

자료=한라그룹

[한국온라인뉴스 김선영 기자] 3일 만도가 자율주행·전장부품 전문기업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이하 MHE)를 인수하고 글로벌 ADAS(운전자지원시스템)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1천650억원으로 독일 헬라와 한라홀딩스가 각각 50% 보유한 지분 전체다.

MHE는 2008년 설립에 설립되었으며, 할라홀딩스와 헬라의 합작회사(JV)다. 자율주행·전장부품 기업으로 ADAS(운전자지원시스템)의 '인식' 관련 부품과 브레이크, 스티어링 등의 '판단-제어' 관련 핵심 부품(ECU)를 설계하고 생산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만도는 개발역량을 확충하고 제품군을 다변화하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만도는 자율주행 핵심부품 자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도 조성현 총괄사장은 "이번 MHE 인수가 만도 자율주행 기술을 레벨업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자율주행 핵심부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하여 원가절감, 품질 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유연한 고객 대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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