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델타 변이에 취약... 화이자나 모더나 또 맞아야 한다

사회일반 / 민진희 기자 / 2021-06-28 15: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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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한국온라인뉴스 민진희 기자] 최근 델타형 변이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한 번만 맞으면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이 논란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출신 가수 김성규가 얀센 백신을 맞은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첫 ‘돌파 감염’ 사례도 나왔다.

얀센 백신의 예방률은 66%로, 화이자(95%)와 모더나(94%)에 비해 현저히 낮다. 따라서 백신 효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로 맞는 주사(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미국 의료계는 주장했다. 즉,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추가로 접종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린 스탠포드대 교수는 "얀센 백신 접종자의 코로나19 면역력이 두 번의 접종을 받는 다른 백신 접종자에 비해 떨어진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특히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 검토에 나섰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변이에 대항하고 면역력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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